자율신경계란?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는 말 그대로 우리 몸의 기능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말초 신경 다발이다. 자율신경계는 대뇌의 직접적인 기능을 받지 않고 자기 뜻대로 기능하는 불수의 신경으로, 심장을 움직여 혈액은 온몸으로 보내고, 호흡하며 읍식물을 소화시켜 영양분을 흡수하고,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흘리거나 몸을 떨게 하는 등 인간이 생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신체 작용은 이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제어된다. 자율신경계는 우리가 자고 있을 때나 깨어 있을 때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기능하고 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감신경이 작동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며 신체를 흥분 상태로 만든다. 반면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 혈관이 느슨해져서 심박수와 혈압이 떨어지며 편안한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이 자율신경계는 신체에 정반대의 기능을 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교차로 작용시키면서 우리의 신체를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게 하는 활동을 가능케 한다.
우리의 신체는 낮에는 자동차의 엑셀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이, 밤에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부교감신경이 주로 작용한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 갖가지의 스트레스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기능한다면 온몸의 혈류가 과다하여 신체가 계속 흥분 상태가 되고,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기능한다면 무기력감이나 피로감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적절하게 교차되어 기능하여야 비로소 우리의 신체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자율신경계 이상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생긴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는 여러 가지 괴로운 증상들이 생기며, 증상의 주된 원인은 혈류의 악화이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하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 혈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해 신체에 큰 타격을 준다.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서 두통과 어깨결림, 내장 기능의 저하로 변비나 설사,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또 면역력이 저하되어 갖은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하지만 자율신경계 이상이 장기적으로 발현된다면 혈관 수축에 따른 고혈압, 피가 끈적해져 혈관 내부에 상처가 생기는 동맥경화, 혈전 발생으로 인한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신체에 치명적인 병으로 이어질 수 도 있다.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기면 불안 장애, 의욕 저하, 불면증, 과면증, 집중력 저하, 정서 불안정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방법
자율신경계는 대뇌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우리가 스스로 제어할 수 없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자율신경계가 균형 있게 작용하도록 할 수 있다. 먼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자율신경계의 기능은 안정시킨다. 만약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게 되므로 좋은 잠은 필수적이다. 불규칙한 식습관도 피해야 한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은 무너지기 쉽다.
적당한 운동습관도 자율신경계 조절에 좋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 분노하여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면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혈류가 좋아지며 어깨 뭉침과 같은 증상 등이 개선될 수 있다. 만약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는 걷기 운동을 통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서 신체에 활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멘탈 케어도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분명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상태로 자율신경계에 방해가 되는 원인이 된다. 즉,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한 운동, 멘탈케어는 자율신경계를 균형 있게 작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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